2009년 1월 18일
오사카의 마지막 날이다.
날씨가 흐린게 뭔가 내리려는 분위기다.
어제 오늘 아침의 기상시간을 물으니 내가 피곤해서인줄 알고 늦게 일어나도 된다고 하여
그게 아니고 아침 일찍 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말했더니 그러란다.
엊저녁에 받아 놓은 자전거키를 가지고 아침 7시에 나갔다.
야호~
모리구치 정천하천의 시원한 바람과 신선한 공기다.
아침 일찍부터 야구를 많이들 하고 있었다.
새
이런 새들이 정천하천변에 무수히 많다.
깡총깡총 뛰면서 사람들이 와도 무서워하거나 재빨리 피하지 않는 것을 보니 자연스레 함께 살아가나 보다.
豊里大橋
?대교
다양한 오리들
살찐 참새들
? 대교
?대교
해가 솟는다
정천하천주변의 갈대숲
단전호흡
아파트뜰에 있는 나무
자전거를 타고 멀리 대교를 다섯개나 지나쳐 다녀왔다.
자연경관의 아름다움과 상쾌한 바람은 가슴까지 시원하게 뻥 뚫어놓는다.
비가 올거라며 오늘은 외출도 안한다고 했는데,
비가 오기전에 이렇게 좋은 지리적 천혜의 광경을 바라보는 것은 정말 내겐 행운이다.
찌뿌둥했던 몸도 단전호흡으로 날려 버려야지.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하고 집에 들어오니 비가 오기전에 사쿠야 고노 하나 관에 가잔다.
비가 올텐데 그냥 집에 있자고 하니 기어이 아이들 데리고 길을 나선다.
사쿠야 고노 하나 관 입구
사쿠야 고노 하나 관은 식물원이다.
열대 수생식물과 열대 우림식물, 열대 식충식물, 열대 수초식물, 열대 화목코너
선인장, 다육 식물 코너, 고산식물 코너, 극지 식물 코너등을 갖춘 대형 유리관 온실이다.
아~ 정말 환상의 극치였어!
녹크상과 마루참 그리고 타츠야, 치사키, 사에 가족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난의 종류들
?난
?난
?난
?난
식충식물 이름은?
?
?꽃
?꽃
?난
난꽃마차
?꽃
?난
?난
?난
?난
?꽃
수련의 종류들
수련
수련
수련
이 수련에는 어린아이가 올라가 앉을 수 있다고 한다.
수련
그외 희귀식물들의 종류들
?
사슴뿔을 닮은 잎
자귀나무 비슷한 나무
?꽃
열매의 종류들
?열매
파인애플
바나나
바닐라
희안하고 특이한 열매? 꽃?
희귀나무의 종류들
나무가 잎은 하나도 없는데 빨간꽃만 달렸다
나무에 솜이 달렸다.
솜을 바구니에 담아 놓았다.
이끼의 종류들
양털이끼
이것은 사쿠야 고노 하나 관에서 찍은 양털이끼이다.
고야사 정원에 심어져 있던 이끼류
이것은 고야사 정원에 심어져 있던 이끼류이다.
고야사 이끼
이것도 고야사 정원에 있던 이끼류다.
작아서 정말 예쁜 종류들
작은 꽃들
작은 꽃들
작은 풀들?
작은 꽃들
작은 풀들?
이것은 주차장입구에서 찍은 사진
이름모를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는데 신기하고 희안하기만 하다.
야생화 종류들
?꽃
?꽃
매발톱
매발톱
?꽃
?꽃
?꽃
?꽃
야생화는 아니고 커다란 나무에서 핀 꽃
?꽃
?꽃
?꽃
?꽃
?꽃
선인장 종류들
선인장류
선인장류
?선인장꽃
선인장류의 꽃?
선인장류의 꽃?
무궁화 종류들
우리나라는 국화를 "무궁화"로 정하고 있지만 무궁화도 이렇게 많은 종류들이 있는데 놀라움!
그래서 사람은 견문을 넓혀야 한다고들 하나보다.
내가 이곳을 방문하지 않았다면 무궁화에 대한 내 생각이 변하지 않았을지 모른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인양,
이 얼마나 어리석은 오류이고 착각인가를 난 새삼 또 깨닫는다.
내가 아무리 보고 듣고 배우고 익혀도
나의 아상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좁은 울타리 속에서 헤엄치고 허둥대고 있다는 것을.
세상엔 내가 알고 있는 0.1%도 있지만 내가 모르는 99.9%도 존재한다.
그래서 나의 삶은 순간순간이 소중하지만 인간으로의 게으름을 떨치지 못하는 나는 바보!
무궁화 온실
?무궁화
한국무궁화?
?무궁화
?무궁화
?무궁화
?무궁화
?무궁화
?무궁화
?무궁화
?무궁화
?무궁화
?무궁화
?무궁화
?무궁화
?무궁화
다른 모습의 사쿠야 고노 하나 관의 모습들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세계에서 가장 큰 꽃 모형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꽃 모형
무궁화 온실에서 타츠야와 사에
화려한 꽃들의 탐방이 끝나고 밖에 나오니 비가왔다.
스시로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차타고 JUSCO쇼핑몰에 갔다.
우산쓰고 가는 가족들?
"귀여워 귀여워"
스시
사에와 녹크상과 그의 차
JUSCO 쇼핑몰
기모노
하지만 그 가격이 148,000엔
우와~ 가격 한번 놀랍다.
졸업식, 성인식, 결혼식의 예복
녹크상 가족들
아내는 쇼핑중 남편은 시식코너 대기중이면서 아이들을 돌보며...
애써 노후의 안락함을 위해 노력하는 아빠들의 모습이 많음에 사회가 많이 변모하였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쇼핑하고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오붓하게 조촐하게 그러나 따뜻하게
마지막 저녁식사와 맥주파티가 이어졌다.
사랑스런 가족애를 보여줬던 녹크상 가족들에게 새해의 건강과 안녕을 빈다.
저녁식사
낼은 한국으로 돌아가야할 시간이다.
안녕~ 이라 말했을때 눈물이 흐른 까닭은 내가 정이 많아서 만은 아닐게다.
좋은 추억 간직하고 소중한 시간 내어준 그들에게 사랑을 보낸다.
꿈같은 시간들이 지나고,
어쩐지 이밤은 잠이 올 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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