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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진천 초평저수지('26. 09. 08)-2

지난번에 음주가무를 일삼아 안가리라 다짐했던 곳인데...한데 이번엔 장소가 '진천'이다. 늘 엄마냄새에 목말라했던 터였기에 주저없이 신청했다.'올라오는 길에 노래 안하면 되지'라고 각오하면서. 진천 백곡에 친정 선산이 있다.사는게 고달프다보니 엄마산소에 들르지 못한다. 엄마가 항상 보고프고 그리웠기에 저수지 옆에 가까이라도 가서 엄마냄새를 맡고 싶었다. 지난 5월에 식을 올린 딸아이의 생일이 오늘인데,소풍길에 눈이 멀어 오빠가 올린 생축축하송에 이어 생축문자를 넣어줬다. 전국은 지금 벼들이 고개를 숙이며 익어가고 있다.고구마농사도 풍년인지 잎사귀들이 풍성하다.그리고 무엇보다 사돈댁이 비닐하우스를 하신다니 비닐하우스가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그들의 땀방울에 감사함이 솟고 그들을 도와주십사 기도도..

긍정의 힘 '믿는 대로 된다'-조엘 오스틴

고등학교 동창 친구 한 명이 카톡 프사 대문글이 '긍정의 힘'이다.긍정의 힘에 대해 주먹구구식이 아닌 구체적이고 실천적 방향으로 나아가보고 싶었다. 예전에 울 집에서 일하던 직원이 내게 부정적 사고가 팽배해 있다고 지적해 준 적도 있었다.내가 그렇게 부정적 사고에 안착되어 있는 줄 몰랐는데, 훗날 생각해보니 그 분께 감사했다.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신 분이니. 성당에 다녀 늘 오다가다 만날 수 있었는데, 이사를 가셨는지 요즘은 도통 보이질 않는다.감사인사라도 올리려 마음 먹었는데.. 대신 주변인들에게 그 분께 받은 긍정을 실천중에 있다. 또한 10여년 전에 한 학생이 '긍정의 힘'-직장인을 위한 성공편-조엘 오스틴 책을 선물했다.오랫동안 책꽂이 구석에 꽂아만 두었다가 이번에 막간을 ..

독서 2026.08.25

경진이 엄마

내가 어렸을 적에 우리는 본동에 살았다.아버지는 철근 오야지 일을 하셨고, 경진이 아빠 엄마는 사당동에 사시며 목수 일을 하셨다. 우리는 친가쪽으로 친척은 오창에 살고 계시는 작은 집과 청주 남일면에 사시는 고모네이셨다.청주까지 가는 길도 몰랐고 너무 멀어 갈 생각도 못했다. 나는 동생을 데리고 가끔 경진이네 집을 본동에서부터 걸어서 사당동 꼭대기 경진이네 집에 갔다.우린 토요일에 갔다가 그 곳에서 잠을 자고 일요일에 늦은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서서 집으로 돌아왔다.경진이네 집 반찬은 항상 정갈하고 맛이 있었고, 이것저것 조금씩 젓가락질 할 3~4가지들의 반찬들이 있었다. 나는 몹시 예민한 성격이어서 집을 떠나 다른 집에서는 잠을 못자는 버릇이 있어서리...하는 수 없이 잠을 자는 척만 하면서 거의 날밤을..

일상 202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