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8.센바야시 재래시장에 가다.

艸貞 2009. 1. 30. 17:58

우리내 재래시장과 비슷한 리리하와 함께 센바야시 시장에 갔다.

모리구치 지하철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두 정거장 가서 내려서 걸어갔다.

시장엔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별로 없었는데 100엔 샾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반찬가게

 

 오꼬노미야끼

 

 반찬가게

 

 야채가게

 

 담배가게

 

             김치가게

 

재래시장이라 하는데도 가운데 통로가 넓고 조명이 밝아 쇼핑하기엔 편리했다.

상점마다 잘 정리정돈 되어진 물건들이 손님을 기다린다.

이곳에도 경기가 안좋아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되었다고 한다.

김치가게는 한국사람이 운영하는데 일본인들이 김치를 많이 사간다고 한다.

리리하도 오늘 선물한다고 300엔어치 샀는데 완전 1접시.

너무 비싸다 했더니 배추는 이곳에서 자란것이고 모든 식재료가 한국에서 공수해와

여기서 만들어서 팔기때문에 이 정도로 안 받고는 팔 수 가 없단다.

일본인들은 숙성시킨 김치보다 생것을 잘 먹어서 금방한 김치를 판단다.

그리고 그 가게엔 참기름, 들기름 한국식품의 모든 것들이 있다.

 

 회전 스시집

 

 스시집에서 리리하와 나

 

일본에 가면 스시를 꼭 먹어 봐야 한다기에 리리하와 같이 스시집에 들어갔다.

맨밥에 와사비를 발라 여러가지의 회를 얹어서 돌아가는 회전식으로 만들어

식성에 따라 골라먹는 것인데 가격은 1접시에 150엔이다.

 

             센바야시 시장거리

 

식사후에 가볍게 쇼핑을 하고는 집에 왔는데 오늘 마지막으로 송별파티가 있단다.

내가 잡채와 김밥을 한다고 하여 마루참과 같이 마트에 가서 시장을 봐왔다.

 

각종 음식들

 

내가 만든 잡채와 김밥,

그리고 이수아의 호스트가 가져와 함께 만든 만두, 

유뷰초밥, 무우샐러드, 연어를 이용하여 만든 ?야끼등 음식들이 푸짐하다.

 

 연어?야끼

 

 후식으로 카스테라와 ?

 

 이수아와 호스트와 손님 

 

몇 일전에 마루참에게 우리 남편이 날보고 애칭으로 "스모선수"라고 한다고  얘기해 줬더니

수아의 호스트가 내게 선물한 스모선수의 접시다.

물론 난 스모선수가 되려면 아직은 부실한 몸매지만

땡기는 식성과 움직이기 싫어하는 면은 나도 각성의 여지가 충분하다.

 

             어린이 손님들

 

 "싸인은 V다"

 

이제 이 밤이 가고나면 하루밤이 남는다.

참 이날 한국에서 온 유미도 호스트와 함께 히라카타시에서

참치김밥과 돼지불고기를 만들어 우리집을 방문했다.

잡채와 김밥을 만든 후에 이날도 참기름과 채종유를 섞어 김을 재워 후라이팬에 김을 구웠는데

동영상을 찍으면서 일본의 주부들은 내게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급기야 대장금 얘기까지 나왔다.

일본의 주부들에게 태왕사신기와 대장금은 대단한 인기가 있다.

그리하여 나는 일본의 주부들에게 태왕사신기와 대장금의 시대적 배경인

고구려와 조선 그리고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한자로 공부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일본의 전국시대~에도시대는 야마오카 소하치의 대망을 통하여

한국의 역사는 한국사람이니 당연한 상식이라 하자 모두들 감탄! 박수!

 

 마지막 밤

 

인생을 만끽하고 싶을 뿐이고

지극히 평범한 어느 한 한국 아줌마의 밤이 오사카에서 깊어갈 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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