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1월 24일 griffith park와 천문대에 가다

艸貞 2019. 1. 29. 07:46


구글로 검색했더니 버스를 3번 갈아타야 한다.


아침 9시경에 길을 나섰다.


잉글우드가 시골이라서 여기저기 찾아다니는 데 좀 거리가 있다.


버스를 2번 타고 오니 10시 30분경이어서 다음 버스로 이동하려,

거리에 있는 여자분께 길을 물었는데 한국인이었다.


그녀는 친구를 기다린다면서 그리피스 천문대에 가려면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

친구가 도착하고 그리피스 공원을 지나 흙길을 따라 걸었는데,

주변 경관이 인위적이 아니고 자연스러운데다가 사람이 그리 많지도 적지도 않아 조용하고 좋았다.


50분 가량을 오르니 천문대가 나왔다.

일행은 헐리우드 간판있는 곳까지 산행을 한다고 해서 여기서 헤어졌다.


이 곳은 야경이 멋있다는데..

아쉬움 많지만 밤 길에 어두우니, 그냥 긴 줄에 합류했다가 천문대 안을 보는 것만으로 만족.


올라올 때 보니 좀 굵은 모래들이 섞인 언덕배기 길이기에 미끄러질 것을 대비해,

일찍 내려오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일찍 내려왔다.


여기서 만난 한국인 모자가 함께 오래간만에 그리피스 천문대에 왔는데..

어머님의 뼈 있는 한마디.

'여기는 어디서든 누가 뭐라는 사람없고 내 맘대로 자유가 충만한 곳이라 좋다.

그런데 코리아타운에 가면 옷이 어떻고 화장이 어떻고 외모를 지적질 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나라 사람들만 오지랍이 넓다. 미국인들은 어떻게 하든 말든 상관안하는 자유로움이 좋다.'


공감가는 부분이 많다.


중국인 식당에 가서 wonton soup을 사먹고 한인마트에 가서 망고와 히카마 사가지고

숙소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