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m여행

8월 23일 세번째정전 일찍 나오다

艸貞 2018. 8. 25. 05:52


이곳의 전력사정이 그리 좋지 못하다.

오늘로 정전이 벌써 세번째.


나는 새벽형 인간이라 아침에 준비할 것이 많은데..

학원에서 공부하는 내용도 좀 봐야하고,

블로그에 일상도 좀 적어야하고,

아침 식사도하고 도시락도 준비해야 하는데..


불편하기 짝이 없다.


암흑 천지에서 있을 수도 없어 그냥 일찍 나와버렸다.

길거리 조성된 꽃밭에는 누렇고 파랗고 각종 도마뱀들도 많고,

예쁜 꽃들도 많다.

또한 그냥 흐르는 구름들은 너무 예쁘다.

공기가 청명해서 그런지 구름이 무척 가깝게 느껴진다.



      구름이 예쁜 괌 하늘



거리에는 광복절을 기점으로 북적이던 관광객들이 많이 빠졌다.

거리는 한산해졌다.




숙소 들어가는 골목 나무



숙소로 들어가는 골목을 알려주는 아름드리 나무다.

'요코주나 레스토랑' 옆이니 이 곳에서 좌회전하여 들어가면 되는데,

처음엔 어렵고 낯설고 복잡한 듯 여겨졌으나...

이젠 현지인 다 되었다.




      나무에 기생하여 사는 식물들



코코넛 나무에 기생하여 사는 식물들이 아름답다.

이국적 냄새가 물씬 풍긴다.



오늘은 전치사에 대해 배웠다.

오전에는 'in, at, on'에 대해 공부했고

오후에는 'by, until'에 대해 공부했다.

오전 시간은 비교적 쉬웠고 오후 시간은 좀 헷갈리는 예문들이 더러 있었다.

이러한 내용에 대해 영어로 설명을 들으니 재밌다.

점심을 먹은후에는 약간의 식곤증도 몰려 오나, 참으면서 수업 시간을 보낸다.

이런 기회가 또 다시 올 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러니 숙소에서 충분한 휴식, 그리고 음식을 잘 섭취해야 한다.




이 곳은 맛집은 없고 유명한 집만 있다는 사실이 정말 그렇다.

하긴 비싼 식당은 방문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말이다.

내 형편도 그리 넉넉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곳에서의 생활 나름대로 즐겁고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