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쾌변이다.
새벽에 고기굽는 전기그릴? 후라이팬에다가 김을 구웠다.
바싹하게는 구워지지 않아도 입에는 달라 붙지 않아 먹을 만했다.
왜 김을 굽지 않으면 입에 붙을까?
입에 붙지 않도록 하려면 구워야한다.
선조들의 기막힌 발견?들에 놀라울 따름이다.
학원가는 길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
그만큼 길이 익숙해져서겠지..
학원에 가는 길
학원가는 길에 너무도 예쁜 도마뱀을 만났다.
이제 더 이상 도마뱀이 나타나도 사진을 찍고 싶은 생각은 없을 것같다.
고맙게도 사진 찍을 여유를 주었고 이내 덤불 속으로 사라졌다.
손목수술로 인해 내가 행동이 더디고 중심을 잡거나 발란스에 문제가 있는데
귀여운 녀석이 내게 이런 행운을 주다니..
그동안 도마뱀을 찍으려 많이 실패했던 시간들을 보상이나 해 주려듯..
파란 도마뱀
이곳에 많은 관광객들이 들어오는 것이 염려된다.
환경파괴문제가 가장 크게 염려되는 부분이다.
관광객들이 이렇게 넘쳐나는데..
자국민들과 함께 환경문제에 있어 함께 머리를 맛대야 해야 할 듯 싶다.
버섯
버섯은 피어있는 순간이 짧아 시간을 잘 포착하여 채취해야 한다고 들었다.
하지만 식용과 먹지 못하는 버섯의 모습이 외관상 너무 똑같아
전문가가 아니면 채취하지 못하는 것이 버섯이다.
국립수목원에서도 전문가들이 버섯을 채취한 것을 쇠고기에 넣고 요리한 것을 먹었다가
자칫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버섯을 공부시켜 식용토록 한다면 지구상의 기아 인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고 들었다.
아직 그럴 단계까지는 가지 않았다.
오늘 수업은 어제 숙제를 내 주었는데..
단순 현재와 현재 진행형을 사용하는 문제들 이었는데..
틀에 맞춰진 형식들만 알고 있고 막상 예시문장들에서는 다 틀리는 내 머리의 한계.
물론 핑계이겠지만 부처에게 너무 많이 세뇌되어 '맞고 틀림을 분별하지 말라'는 것에..
생각이 필요하거나 심사숙고할 때 사고력이 생기지 않아 힘들다.
사고력 생기지 않게 하려고 힘들게 노력했는데..
또 다시 사고력 생겨야 하는데서 안 생기니 이 또한 힘들다.
오늘은 방과후에 편하게 가려는 길 찾다가 더 개고생했다.
세상엔 아무것도 왕도가 없다.
그저 인내하고 묵묵히 걸을 수 밖에.
인생길과 똑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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