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쯤에 제법 비가 새차게 내렸다.
삼촌께 연락이 왔다.
비가 많이 내려 학원까지 픽업을 해주신다고..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었으나,
한국인 부모의 마음이 다 그렇듯 '그냥 그러마' 한다고 말씀드렸다.
부모의 마음대로 행함이 자식된 도리가 아닌가.
이곳 괌에서의 비는 순간 내렸다 멈췄다를 반복하니,
새차게 비가 내릴땐 잠시 처마간에라도 비껴 서 있다가 가면 되는데..
숙소에서 8시10분에 출발하여 5분만에 학원에 금방 도착했다.
그동안 비는 소강상태였고..
요즘 학원은 8시50분이 넘어서야 문을 여는데...
삼촌께서는 '학원이 너무 문을 늦게 연다.
최소 8시30분까지는 와서 있다가 수업을 시작해야 한다.'
꼰대발언이 이어진다.
왜 사람들은 남의 인생을 사는데 시간을 허비할까.
자신눈의 티끌은 보지 않으면서 남의 티끌은 산으로 본다.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난다.
남을 향한 손가락은 하나지만, 나를 향한 손가락은 네 개나 된다고.
나는 내 자신에게 더 충실해야겠다고 느꼈다.
세상 한 가득 온통 배움의 장이 아닌가.
오전에 개인적인 스타일에 대해서 수업을 하고..
오늘 남성 한 분이 사전통고없이 결석을 했다.
오후엔 when, while을 넣어 과거진행형과 과거형을 잇는 문장연습을 했다.
영어에서는 시제의 중요성을 많이 따진다.
공식은 알겠는데 실제 말을 할때는 실천이 잘 안된다.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방과후 집에 돌아오면서 오늘은 도스버거에서 유명하다고 소문난 햄버거를 저녁에 먹기로 했다.
비치인쉬림프 건물
건물 옆 그림이 인상적이다.
도스버거
도스버거에서 산 Grilled Chz $10.45, Shrimp Burger $10.50 그리고 양파링 +$1 Total $ 24.05
그리고 마트에서 2병에 $2하는 콜라
햄버거사면 감자튀김은 무료.
내 입맛에는 감자튀김이 기름맛이 많이 나고, 양파링은 너무 많이 튀긴것 같아서 약간 탄?맛이 나서 별로..
딸아이는 맛난다고 잘 먹는다.
음식을 사 먹으니 편타.
또한 내 몸속에서 소리친다.
'하루라도 더 살고 싶으면 정크푸드 자제하라고.'
어제 숙소에서 만든 오이무침, 그리고 소불고기가 훨씬 맛난다.
내 수고로움으로 인한 행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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