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반둥은 무엇보다 날씨가 시원하다.
우린 무리하지 않기로 마음먹고 천천히 이곳을 둘러보기로 하고
재래시장에 가서 여러 가지 과일을 샀다.
시장이름은 PASAT BARU 시장이다.
재래시장 이면서 textile이 유명 하단다.
지금은 중국인이 40%가량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인들은 다 부자라 한다.
DUKUH은 내가 좋아하던 후르츠의 그 하얀 알갱이 같은 열매이나,
작은 씨가 가운데 콕 박혀있어 먹으면서 성질이 좀 난다.
그냥 덜컥 한 입에 먹으면 맛있을 것 같은데 그 가운데 씨가 씹으면
얼마나 쓴지 조금씩 떼어 먹으면서 영락없는 원숭이에 웃기기도 하다.
GAMBU는 냄새도 많이 나고 도무지 맛이 없다.
이곳에서 자카르타에서 만났던 호주인 “Marcus"를 만났다.
그는 내년에 한국에 여행계획을 세운다 하여 서로 통성명한 사이였는데.
그도 반둥으로 간다고는 했는데 정말 반갑고 놀라웠다.
아 서양인들은 자연스레 이런 여행을 하는 구나 느끼기도 했고.
코코낫을 사먹고 싶은데 컵이 있어야 한단다.
우린 타파통을 가져가 코코낫을 사 먹었다.
근데 너무 맛이 없어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 그냥 다 쏟아 버렸다.
아시아 아프리카 공원은 많은 시민들이 나와 있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사진1 - 아시아 아프리카 공원내 이슬람 사원
반둥회의는 1955년 4월 18일 인도네시아의 반둥에서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29개국 대표단이 모여 개최한 국제회의로써,
회의가 열린 도시 이름을 따서 반둥회의라고도 부른다.
참가국들이 속한 대륙 이름을 따 AA(아시아, 아프리카) 회의라고도 하는데
그 거리 이름도 아시아 아프리카 거리였으며 옆에 이슬람 사원이 있었는데,
신발을 벗고 들어가 이슬람 사원 벽에 기대어 앉아 사람구경 하는데
그들이 우리를 보는지 우리가 그들을 보는지 재밌다.
잡상인도 많아 먹 거리를 파는 사람들도 많다.
껌브롱 이라고 하는 우리나라 백설기하고 많이 비슷한 것이 2,000rp
많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다리 마나?”를 묻는다.
사진2 - 많은 시민들이 나와 공원에서 즐기다.
많은 음식들은 그들끼리도 서로 껌브롱을 모르고.
다만 그것을 팔아 생계를 잇고 일하는 수단일 뿐이다.
서두르지 않고 느긋한 성격이면 이곳에서의 생활은 충분하다.
그렇다고 게으름과는 다르다.
사진3 - 아시아 아프리카 공원내 분수대
사진4 - 시간은 멈추지 않고 흐른다.
돌아 올 때는 배차를 탔다.
버스로 돌아가던 길 보단 금방 왔는데, 내 몸무게가 이리 부담스러울 때가.
그렇다고 인정에 오는 길도 자세히 모르는데 내릴 수도 없고,
있는 힘껏 숨을 들이 쉬고는 몸무게를 줄여 보는 수밖에 달리 도울 길이 없다.
저녁은 MIE BASO를 먹었다.
우리나라 짜장면처럼 중국인들이 이곳에서 개발한 음식이란다.
라면에 어묵(?) 소세지(?) 맛 나는 것을 합하여 국물로 만든 음식이다.
우린 칠리소스를 넣지 않고 그냥 먹었다.
스탠드 선풍기가 “지지직” 거리더니 선이 타버렸다.
교체된 선풍기는 다리가 언발란스 선풍기네.
*)비용 gambu:1kg 5,000rp
dukuh:4,000rp
mic baso:5,000rp
물:2,000rp
던킨 도너츠:4개 19,600rp
물:2,000rp
코코낫:4,000rp
캔디:2,000rp
아시아아프리카녹색미니버스:2,000rp
배차:10,000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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