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DMZ 평화손잡기 고성에 가다

艸貞 2019. 4. 30. 11:14


국회에서는 여·야당이 정쟁에만 휩싸여 환경과 민생은 뒷전이다.

싸움도 정쟁의 일환이긴 하지만 대한민국의 국격을 떨어뜨리는 일은 말았으면 한다.


4.27 판문점선언 1주년을 기념하여 여러 단체에서 종교계, 시민단체회, 의학계, 학계등이

함께 참여해 평화를 염원하는 DMZ 평화손잡기 행사를 주관했다.


나는 무당파이면서 원주 홍숙언니네 집에서 자고 교회 일행들과 함께 고성행 버스에 몸을 실었다.


                                 언니집 거실에서


우린 둘다 스탠퍼드대학 방문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버스는 홍천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


홍천휴게소


날씨는 미세먼지 보통의 날이었다.

파란 하늘로 드높고 맑은 날은 언제나 찾아오려나.


대한민국 산천


한국의 산천은 늘 아름답다.

산세의 등선이 곱고 아름답다.


대한민국 산천


버스는 홍천을 지나 인제를 지나 고성에 다다랐다.

산불로 인한 상처는 그대로인체 멀리 설산이 말없이 지켜볼 뿐이다.

4월 말임에도 높은 산엔 눈이 그대로다.


설산


설산을 지나 버스는 고성앞바다에 도착했다.


광개토대왕릉


'화진포 앞바다의 섬으로 보이는 거북이 형상의 금구도가 광개토대왕릉 이라는 자료가 발견되어 학계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출처-자료 표지석중에서



화진포호수공원


이씨스터즈가 부른 '화진포에서 맺은 사랑'의 노래비가 정겹다.



화진포에서 맺은 사랑 노래비



물개 조형물



                                고성군 표지석


Gosuong, where the sightseeing of 800 leagues of Gwandong Region

in South Korea begins. 라고 표지석에 씌여있다.


무대가 세워진 광장으로 이동했다.



비단길


부산에서 유라시아까지 연결될 날 언제려나..



공연이 시작되었다.



                                 대학생의 춤사위


  

                                 대학생의 춤사위


그녀들의 춤사위가 너무 멋졌다.



멋진 춤사위



흥겨운 사물놀이


여러 멋진 공연들이 이어진 후 한 줄로 서서 이동하기 시작했다.



                                걷는 시민들


인간띠 행사를 위해 걷는 시민들의 발걸음에서 통일을 기원하는 열정이 느껴졌다.

안전 요원들과 진행 요원들에게 감사드린다.



I love DMZ


왼쪽 아저씨는 서울에서 오셨다하고

오른쪽 아저씨는 국토둘레길을 걷는 중이라고 하셨다.


4월 27일 14시 27분이 다가오자 시민들은 '인류평화, 평화통일'을 외쳤다.

이번 행사가 강화에서 고성까지 500Km를 잇는 '평화 인간띠' 행사다.

50만명이 행사에 참여했단다.

수적천석이라 했다.





갈 때는 고속도로로 갔는데 올 때는 국도로 왔다.


                                멋진 폭포?


행사를 마치고 원주역에 오니 좌석이 없어 입석으로 청량리에 오게 되었다.


                                 입석열차


비록 초라하고 누추한 자신이지만 역사발전에 합치하는 하루를 보냈음에 감사하다.


What is history?

한 사람이 잘못한 것을 모든 사람이 물어야 되는 것.

한 시대의 실패를 다음 세대가 회복해야되는 책임을 지는 것, 그것이 역사다.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

나만이 옳다는 생각


포용정치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