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괌 한글학교, 미국 중간선거, 석양을 보다
어제 전화드렸던 선생님께서 약속시간보다 늦게 전화를 주셨다.
괌 한글학교 방문을 포기하고 있다가 늦게 연락이와서 다시 가게 되었다.
많은 어린 학생들이 카페테리아 안에서 놀고 있었다.
방문시 마침 2교시가 끝나고 15분동안의 휴식시간이었다.
아이들은 나름대로 게임도 하고 놀이도 하면서 재밌고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다.
즐거운 쉬는 시간보내는 겸둥이들
그리고 나름대로 즐거운 게임들도 했다.
기차놀이하는 겸둥이들
아이들은 노래를 하며 기차놀이를 했다.
그리고는 이어지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놀이를 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중
꿀맛같은 15분의 쉬는 시간을 보내고 종을 치자 각자 교실로 아이들이 들어가고,
마지막 3교시 수업이 시작되었다.
자원봉사로 행정 일을 맡고 계시는 선생님의 안내로
나는 고학년 교실에 참관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이곳 학부모들의 열정이 느껴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교내 전경
수업하고 있는 교실내
선생님의 열정이 느껴지는 수업시간이었다.
수업은 한국어로 진행되었으나 의미전달을 위해 영어로 해석해주기도 하고 설명을 해주시기도 했다.
먼저 단어를 칠판에 적어놓으시고 의미, 발음, 쓰기,
그리고 마지막 시간에는 짧은 글 짓기로 의미확장을 시켜주셨다.
학생들에게 재미있게 수업을 이끌어 나가시려 애쓰시는 모습이 퍽이나 인상적이었다.
교실전경
픽업위해 부모님을 기다리는 학생들
'괌 한글학교' 지지기반은 열악하다고 느꼈다.
한국은 교육으로 작금의 한국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대치동 엄마들의 교육은 한국을 선진국으로 이끄는데 일조한 부분이 크다.
그런데 이곳 괌에서의 한글학교 교육수준은 전문성이라기보다는,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는 임시방편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들도 모두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들로 이루어졌다.
교육은 백년대계라 하지 않았던가.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미국 중간선거 광경을 보았다.
올 11월에 치뤄질 주지사, 상원 의원 중 1/3, 하원 의원 전원을 뽑는 선거다.
대통령의 중간평가와 같은 선거이다.
교과서로만 배웠던 내용을 괌에서 보게되다니..
선거운동
선거운동
선거운동
선거운동에 관련된 사람들만 있을 뿐이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치에 관심이 없나보다.
플라톤은 이렇게 말했다.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를 당한다고.'
투표를 하고, 정부가 잘못 할 때 비판하고 맞서 싸워야 한다.
모처럼만에 저녁날씨가 좋다.
그러나 구름이 끼어있어 화려한 일몰은 어려울 것 같다.
우리는 저녁노을을 보기위해 해변으로 나갔다.
일몰
많은 관광객들
많은 관광객들이 일몰을 보기위해 해변에 나와있다.
내 손위에 해가.
해넘이
해넘이
화려하지 않게 해가 넘어간다.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