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m여행
8월 19일 짬뽕타임에 가다
艸貞
2018. 8. 20. 16:12
오늘은 일기예보가 좋지 않았으나 오전에 수영을 하러 비치로 갔다.
새까맣게 탄 내 피부
삼촌과 딸아이는 나보고 '로컬민'이라고 불렀다.
피부알레르기가 있어 화장품도 제대로 못 바른다.
차라리 타게 놔뒀다가 피부가 벗겨지는 쪽으로..
썬글라스끼고 누워있는 나
썬글라스끼고 바닷물에서 누워있는 나.
수영을 배운지 6년째였었는데...
작년 겨울에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손목이 부러진 사고이후 수영을 하지 못했다.
모래가 너무 곱고 색깔도 예쁘다.
모래밭에 한참을 걸어다녔다.
무릎만 건강하다면 많이 한참을 걷고 싶은 곳이다.
무릎찜질중.
수영을 할 때 바람이 조금 심하게 불어 앞으로 나가기가 힘들었다.
날씨가 안 좋아서인지 고기도 없었다.
나는 수영을 하다 쉬다..하기를 반복하고..
자연히 내 피부는 새까맣게..
심각한 내 똥배...
삼촌께서는 '비가 들어온다'고 식당으로 가자고 하셨다.
씻은 후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왔는데 비가 정말 많이 내렸다.
우산도 없고 그냥 주차장까지 걸어가니 삼촌과 딸아이 왈
'로컬민'이라고..
우리는 함께 박장대소를 했다.
그리고 짬뽕타임으로 갔다.
나는 짬뽕, 딸아이는 짜장면, 삼촌은 짜장면 그리고 탕수육 소자를 시켰다.
맛의 평가에 대한 survey가 있었다.
1.한국보다 맛있다. 2.보통이다. 3.한국보다 맛없다.
우리는 '한국보다 맛있다'에 스티커를 붙이고 , 벽에 싸인하고 왔다.
삼촌께서는 싸인표현들을 보시고는 즐거워하셨다.
짬뽕타임 건물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