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나에게 '라면'이란?
艸貞
2017. 8. 30. 15:29
마법의 가루 '스프'는 반만!
안 좋은걸 알면서도 먹게 되는 것이 라면이다.
라면스프의 짠 맛이 중독을 일으키게 된다.
라면은 편리함에 쉽게 손이 가는 음식이다.
한국음식은 국이나 찌개류등 손이 많이 가야 요리가 완성된다.
식구들에게 국이나 찌개류대신 라면을 끓여줄 수는 없지만,
날이라도 찌부둥하면 국물이 뜨끈한 라면이 생각난다.
가벼운 감기엔 얼큰한 신라면이 제격이다.
전업주부이셨던 친정엄마는 평생에 드신
라면 수가 10개도 넘지 않으셨다고 늘 말씀하셨다.
영향인지 여파인지 나도 처음엔 면도 삶아 그 첫물은 버리고..
해가 갈수록 편리함에 길들여졌다.
대신 스프는 반만 넣어 요리한다.
짠맛에 중독을 막기위한 나름의 노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