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고요 수목원에 가다.
2010. 11. 24
모초롬만에 일탈
아침고요 수목원에 다녀왔다.
다 내려놓고..
청량리서 기차타고 청평역으로
청평역서 걸어서 청평터미널로..
청평터미널서 수목원행 버스로 갈아타고.. 가기로..
한데 오전에 집에서 집일 한다고 꾸물거리다 늦게 떠나게 되었어..
청량리역 춘천행발 열차
2시 30분발 기차를 탔더니..
가기도 전에 해 떨어진 느낌..
시간내기 쉽진 않으니 그냥 가야지.. 우쩌..
기차안에서..
늦은 출발로 돌아올 걱정이 앞서네..
옆에 앉은 여대생이 찍어준 사진..
모대학 한문교육학과 1학년인데 친구 생일빵하러 춘천에 간데..
집은 김포, 학교는 죽전캠퍼스, 친구생일은 춘천..
행동반경이 전국구네..
하긴 우리나라가 좁긴하지..
울 딸과 동갑내긴데..
울 딸은 애기네..
아침고요 수목원 입구에서.
한눈에 보기도 자연적이기보단 인공적 냄새가 더 많이 나네..
여기저기 단장이 한창이고..
화려한 전구공사도 막바지를 향해가고..
돌다리와 철다리
돌다리
억새?갈대?
소나무
신작로
아침고요 수목원은..
아침고요수목원 (The Garden of Morning Calm)은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다.
약 10만평의 넓이에 4,500여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는 원예수목원이다.
삼육대학교 원예학과 교수인 한상경교수가 조성하였으며 가평군 상면 행현리 축령산에 위치한다.
한국은 '고요한 아침의 나라' 라 불리우는 데서 아침고요수목원이라 이름 지었다 한다.
계절별, 주제별로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잣나무, 구상나무, 주목등이 있는 침엽수정원, 한반도 모양으로 조성되어 하경전망대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하경정원과 한국정원, 허브정원, 분재정원, 석정원, 에덴정원, 야생화정원, 아이리스정원, 능수정원,
무궁화동산, 고향집정원, 매화정원, 달빛정원 등 20개의 주제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밖에 시가 있는 산책로, 탑골, 선녀탕, 천년향 등 여러 공간도 포함하고 있다.
총 4,500여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야생화정원에는 750여종, 아이리스정원에는 한국 최다인 800여종,
무궁화동산에는 무궁화 200여종, 한국정원에 목단 38종의 품종을 보유하고 있다.
영화 [편지]의 배경이 되었으며, 관광지 및 각종 촬영의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백과에서 발췌-
무대가 똑같군..
숲해설가 공부를 한게 생각나더군..
아침고요 가드레일
하늘길
나무
초가정자
화살나무
화살나무는 키가 작은 줄로만 알았던 고정관념을 확~
커다란 화살나무
탑골
탑골에서 관광객들이 쌓아놓은 돌탑들..
저마다의 소원들을..
아슬아슬~~
돌탑세우는 정성에 가득하야..
한국정원
도원 한국전통민속찻집
찻집 굴뚝 연기가 정감어리더라..
"도원" 이름에서 나오는 정취도 멋스러웠어
이 곳이 무릉도원이여..
초가집
내 살고픈 집
멋스런 집이구먼..
이 곳에서 책도 읽고 글도 쓰고..ㅎㅎ
딱이네..
ㅋㅋ
그렇지
이 세상 어디에 내것이 있단말인가..
잠시 머무르며 쉬어갈 뿐이제..
초가집 나그네
여기서 살고싶네..
현실은 나그네 일 수 밖에 없는..
초가집의 나그네..
삶의 나그네..
양반집
이 양반을 지키기 위한 초가집이 존재..
양반집도 멋지구먼..
한 양반을 위해 열명의 초가집 식솔들이 피터진다는 사실..
물론 양반다운 양반도 존재하지만..
굳이 요.순시대라 말하지 않더라도..
풍경
처마끝에 달린 풍경
한국의 미가 듬뿍 느껴지는 정취
풍경
풍경도 멋있고..
풍경이 넘 아름답네..
양반가 굴뚝
지붕보다 높지 않은 양반가의 굴뚝
여긴 항아리로 해 놓은게 이색적이네..
아래 부분은 현대식 윗 부분만 항아리 굴뚝..
장독대
장독대로..
아녀자의 살림솜씨가..
절구
절구질..
시대를 잘 타고 났어..
힘드네..
기운 딸려..
그러면서 늘 시골이 고향이길 동경하지..
하루 햇빛 온종일 받으며 김매는 일도 못하면서..
늘 시골을 동경하는 내게 엄마는 말씀하셨지
"더운날 하루한참만이라도 햇빛에 않아 김좀 매보라고.."
동경은 동경으로 끝내야할듯..
양반집 대문가
다리 위에서..
다리 위로 가면 축령산으로 오를 수 있는 길이 있다고..?
예쁜꽃
예쁜꽃
예쁜꽃
이쁜꽃들
이쁜꽃
이쁜꽃
이쁜꽃
이쁜꽃
회색
식물이라하면 잎이 다초록이나 녹색계통일텐데..
회색을 가진 식물
나름 멋있던데..
이름은 모르겄네
국화
국화
국화
국화
국화
국화
국화
탐스런 국화속에서 애기 국화도..
넘 예쁘네..
국화
국화
귀경하고 나오니 밖은 어둠이..
기회되면 다시 한번 방문해야할듯..
무궁화전시관을 안가봐서리.. 많이 아쉽네
다시한번 방문의 기회를 남겨놓고..
앞선 젊은이 한쌍을 뒤따랐더니 버스정류장이 아닌 팬션으로 들가..
이크~
버스정류장을 지나쳤군..
하긴 내가 심하게 길치긴 하제.
길치이기만하면 다행인데 삶의 길치이기도 햐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버스안에 젊은이들로 북적여.
그 속에 때론 50대의 일탈을 꿈꾸는 아줌씨도 있다는거..
돌아올때는 버스에서 버스로..
집에 돌아오니 일찍 출발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후회어린 감회..
왜냐면 졸려서 움직이기 힘들었어
난 저녁 8시면 자니까
무심한 나 또 스스로에게 고생시켰네
그래도 오늘 하루 외출 맘에 들었어
더 나은 낼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