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구름산에 살고 있는 곤충이야기

艸貞 2008. 6. 24. 18:20

 

구름산엔 새와 나비, 나무와 꽃, 산들거리는 바람이 어우러져 하모니를 이룹니다.

 

 다릅나무에 앉아 쉬고있는 얼룩가지나방

 

 개옻나무 열매도 많이 컸네요.

 

   때죽나무 열매도 많이 컸네요.

 

 루페로 비춰본 무당벌레 번데기

 

 연두색 대벌레 입니다.

 

 갈색 대벌레 입니다.

 

 전나무에 사는 ?거미

 

 쥐색파리매가 양봉꿀벌을 잡았네요.

 

 파리매가 파리를 잡았어요.

 

 까치수영 군락지

 

까치수영엔 자세히 보면 호랑꽃무지가 살고 있어요.

호랑꽃무지는 엉겅퀴도 좋아하지만 까치수영을 좋아합니다.

수염처럼 늘어뜨린 꽃차례에 앉아 꽃밥을 야금야금 먹지요.

암컷은 교미 중에도 식욕은 여전하여 입을 쉬지 않습니다.

호랑꽃무지는 언뜻 벌을 닮았지만 딱정벌레 가족입니다.

벌을 흉내내어 먹히지 않으려는 눈물겨운 본능이지요.

이런 현상을 베이츠 의태라고 하는데요.

꽃등에도 잘 알려진 의태 전문가입니다.

이들은 화려하고 선명한 빛깔을 띄며

노란색과 검은색의 줄무늬를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 새들이 몇 차례 벌로부터 따끔하게 쏘이는 경험을

한 후에 보란듯이 등장합니다.                                       

                                                                           

                                                          숲연구소 애벌레 편지중에서  청림 한현수 시인

 

 밑들이 메꾸기 암놈의 모습입니다.

 

 때죽나무에 살고 있는 벌레집

 

 사람들이 없는 틈을 타 용케도 먹이를 훔치는 청설모

 

 

신록이 절정을 이루어 온통 녹색으로 산을 에워쌉니다.

우리가 숲을 좋아하고 즐기는 만큼 우리도 산에 대해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잘 가꾸고 보호하며 지키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노력하고 애정을 쏟으면 쏟을수록 산림은 사람들에게

풍요로운 자원 제공과 함께 아름다움으로 가까이 다가올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