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아! 금강산

艸貞 2008. 6. 13. 17:19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영덕군협의회(경북)에서는 통일기원 글짓기 대회를

지난달에 주체하여 입상자중 일반4명,학생9명이 이범교 간사님과 신숙희

대외협력분과위원장의 인솔로22일 22시에 영덕을 출발해 육로로 2박3일간의

금강산 연수를 실시했다.

전용버스는 화진포 아산휴게소에 집결하여 관광증과 남.북측 출입사무소에

도착하여 수속을 밟고 민통선,비무장지대,군사분계선을 넘어 금강산으로 향하는데

설레임과 서글픔등 만감이 교차하였다.

온정각 앞에서 버스는 잠시 멎었고 일행들은 숙소인 구룡마을에 짐을 풀었다.

 

 

 사진1 - 아! 금강산

 

 

 사진2 - 앗! 빗방울이다.

 

 

 사진3 - 계절은 서서히 개골산으로 준비하고......

 

 

 사진4 - 구룡마을 숙소뒤로 보이는 금강산의 자태

 

 

구룡마을 산 기슭 넘어로 보이는 실제로 보는 금강산은 산중의 산 빼어난 자태였다.

구룡연으로 산행을 떠나는데 겨울비가 촉촉하게 내렸다.

금강문을 거쳐 연주담쯤에서 어느새 비는 첫눈으로 변해버렸고 일행을 반기듯

곳곳의 운무는 황홀감과 신비스러움에 취해 어지러움을 느꼈다.

 

 

 사진5 - 금강산은 황홀함 그 자체여

 

 

 사진6 - 금강문 입구 금강으로 들어가기 위한 문이여

 

 

 사진7 - 연주담 물빛이 정말 비취빛이여

 

 

구룡폭포 건너편 정각까지에는 곳곳에 3인1조의(남2,녀1) 북한 안내원들이 있어

궁금점도 물어보고 사진촬영도 도와 주었다.

그들은 우리와 같은 말씨를 사용했고 우리의 물건 특히 사진기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그 사람들에겐 어떻게 남한에 대해 교육(?)을 시켰을까 궁금하다.

남한 사람들의 관광객들을 보고 그들은 어떻게 해석할까

 

 

 사진8 - 구룡폭포

 

 

 사진9 - 신계사

 

 

돌아오는 길에 신계사에 들러 남.북화합의 통일을 향한 염원을 담아 부처님께 기도드렸다.

북측의 안내원은 한반도에 고향을 둔 친구같은 느낌이었다.

온정각에서 뷔페로 점심식사를 한 후 오후에 삼일포로 향했다.

꾀꼬리같은 목소리로 동포 여러분을 환영하며 삼일포의 설명이 있었다.

 

 

 사진10 - 삼일포

 

 

 사진11 - 삼일포주변 소나무

 

 

 사진12 - 뭘 낚으시는지...

 

 

 사진13 - 와우도

 

 

 사진14 - 온정각

 

 

 사진15 - 저 멀리 보이는 정자에서 살고파

 

 

 사진16 - 멀리 운무의 모습이....

 

 

 사진17 - 외금강 호텔 (김정숙호텔)

 

 

관동8경의 하나로 신라시대에 영랑,술랑,남석랑,안상랑등 4국선이

관동8경에서 하루에 한곳씩 놀기로 하고 왔는데, 그만

그 경치에 매료되어 삼일을 머물렀다 해서 삼일포라 했다고 한다.

북측 안내원의 “반갑습니다”노래는 더 한층 짜리하게 들려왔다.

평양 모란봉 교예단은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하는 수준높은 묘기로

금강산의 또다른 감동을 선사하였다.

 

 

 사진18 - 평양 모란봉 교예단

 

 

다음날 만물상으로 향하는 일행앞에 펼쳐진 설경은 아! 탄성 탄성을

자아내게 하며 아름다움에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사진19 - 만물상 입구

 

 

 사진20 - 첫눈의 황홀함

 

 

 사진21 - 삼선암

 

 

 사진22 - 눈꽃의 예술

 

 

 사진23 - 절부암

 

 

 사진24 - 찍으면 다 작품사진이네.

 

 

 

 사진25 - 천선대로 가는 계단

 

 

 사진26 - 금강산 첫눈은 예술이랍니다. 황홀 황홀해

 

 

사진27 - 찍으면 다 작품사진이라고

 

 

 사진28 - 첫눈내린 계곡

 

 

 사진29 - 여러분 반갑습니다.

 

 

 사진30 - 비가 날 괴롭혀도 난 좋아

 

 

천선대는 이리 둘러보아도,저리 둘러 보아도

찍으면 명사진이요,그리면 명그림이요,둘러보면 눈이 빠질

절경,비경의 모습이었다.

금강산을 돌아보는데 10년이 걸린다는 말이 족히 실감났다.


아!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 금수강산인데 오고 싶어도 쉬 못오고

가고 싶어도 쉬 못가니 애절함을 무엇에 비기랴.

흠뻑 마신 금강산의 정기에 내 몸은 새털처럼 가벼워 진듯 했다.

오후에 일행은 금강산 온천으로 향하였고 노천탕에 몸을 담그니

저 멀리 바라보이는 설산이 내 것이며,

노천탕 담 너머로 보이는 적송이 내 것인양 부러울게 없었다.

들어갈때는 다소 딱딱하고 무서웠던 북측 사람들이 어느새

정겨움으로 다가와 미소로 답해 주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는 착잡한 생각이 오갔다.

하루빨리 통일을 이루어 한반도 끝자락 한라에서 백두까지

달려볼 그 날을 기약하며 미력한 힘이나마 통일의 초석에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

 

 

06년 향토문화예술제 글짓기부문 입상자

<대 상>

이예지(축산중학교2년, 제목:하나 되는 그날)

<일반부>

최우수상: 배영순, 금상: 박태진, 은상: 채영재, 동상: 유칠렬, 장려상: 권수진

<초등부>

최우수상: 강정윤, 금상: 이혜경, 동상: 황은아, 장려상: 김다윤

<중등부>

최우수상: 최문영, 금상: 김슬기, 은상: 윤혜경, 동상: 김미현

<고등부>

최우수상: 장근현, 금상: 나지승, 은상: 김지운, 동상: 장미전, 장려상: 남보람